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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 가전이 아니라 IT기기입니다” 

TV 변신 이끄는 이주연 수석연구원, “다양한 콘텐트, 자동 업데이트까지 척척”
대한민국 엔지니어열전 

임성은 기자 lsecono@joongang.co.kr
2002년 10월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수상자가 박사도 교수도 아닌, 그것도 화학 전공자도 아닌 무명의 다나카 고이치라는 샐러리맨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도 교토의 중소기업 시마즈 제작소에서 엔지니어로 조용히 근무하고 있다. 그는 “일본 기업의 저력은 나와 같은 엔지니어에게서 나온다”고 말한다. 최근 우리나라 기업의 선전 뒤에도 엔지니어가 있다. 이들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인 동시에 세계 산업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언젠가 한국의 다나카 고이치가 나오길 기대하며 대한민국 엔지니어 열전을 연재한다.<편집자>
요즘 3D TV가 단연 화제다. 3D 영화 아바타의 인기가 3D TV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3D TV는 출시된 지 6주 만에 국내 판매량(유통망 공급 기준)이 1만 대를 넘어섰다. 풀HD 3D LED TV 판매량은 LED TV 출시 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오히려 26%가 많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실제 감상해 보면 왜 인기가 있는지 금세 알 수 있다. 기자는 수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에서 3D영상을 처음 체험했다. 선글라스 같은 안경을 끼고 화면을 봤다. 마치 경기장 한가운데서 축구선수를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 같고 아이가 물총을 쏘자 마치 안경에 물이 튀어 닦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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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호 (201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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