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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제안제도 잘 되십니까? 

‘지식+창조+소통+서번트 경영=사내제안제’
도입 기업 늘고 있지만 정착은 멀어|직원의 입 조직의 귀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다른 기업도 다 하니 우리도 하자고 구축해 놓고는 방치했던 사내제안 게시판을 다시 들여다보는 CEO가 늘고 있다. 임직원 간 소통과 창조경영이 강조되면서 사내제안제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사내제안제도는 한마디로 ‘직원의 입 조직의 귀’다. 여전히 유명무실, 개점휴업인 곳이 많지만 적잖은 결실을 거두고 있는 기업도 많다. 국내 기업이 직원의 제안을 어떻게 수렴하고 활용하고 독려하는지 알아봤다. 그 한계도 짚었다.
# “화장실 소변기 센서기에 비싼 3.9V 건전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3.9V 건전지는 개당 1만9000원으로 1.5V 3개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마트 첨단점 직원이 사내제안 시스템에 올린 내용이다. 롯데마트 첨단점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해 중순부터 소변기 센서기에 소형 건전지를 사용한다. 회사는 연간 30만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정성도 검증돼 4월부터 전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보기에 따라 적은 액수지만 이런 제안이 계속 쌓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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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7호 (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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