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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도? 中企는 설렌다 

투자계획 발표에 매각설, 주가 급등 잇따라
|대기업 투자 러시 

대기업 투자가 사상 최대다. 지난달 LG가 녹색성장과 관련한 신사업에 그룹 출범 후 최대 규모인 20조원을 투자키로 결정한 데 이어 5월에는 삼성이 그룹 차원 신사업 부문에 2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도 5일 후 사상 최대 규모인 26조원을 반도체와 LCD 부문에 집중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대기업 투자 수혜 기업이 어디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월 23일 오전 10시 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내 안전성평가연구소. 삼성전자 신사업부 고한승 전무가 지식경제부의 한 공무원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이로부터 약 3주 후인 5월 12일 바이오, 헬스 등 신사업에 2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고 전무는 이 중 2조1000억원대 투자가 결정된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주요 인사다.



그는 이날 권명상 안전성평가연구소 원장실에 지경부 공무원과 함께 들어갔다. 삼성전자 고위 임원이 공무원과 함께 이곳을 찾으면서 ‘삼성이 정부 출연연구소 중 처음으로 민영화가 진행 중인 안전성평가연구소를 사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직원 사이에서 돌았다. 이 매각설을 취재하던 중인 5월 17일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LCD 부문에 사상 최대인 26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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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9호 (20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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