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A씨는 시가 5억원의 아파트를 담보로 2억5000만원을 대출받았다. 올해가 만기. 그런데 집값이 20% 떨어져 4억원이 됐다. 은행은 LTV(주택담보인정비율)를 적용해 대출금 한도를 2억원으로 낮췄다. 졸지에 5000만원을 갚아야 할 처지에 몰린 A씨. 글로벌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탓에 돈을 갚기 어렵다.
고육책으로 주택을 팔아 대출금을 상환했다. 문제는 A씨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점. 너나없이 상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투매했다. 집값이 더 떨어지고 상환 압박을 받는 사람은 날로 늘어났다. 마침내 부동산 버블이 터지고 가계가 속절없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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