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 주말 흑산도를 유람했다. 전남 목포에서 쾌속선을 타고 2시간을 들어가야 닿는 섬. 그나마 이웃 섬 홍도의 인기에 밀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다.
홍도·흑산도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섬을 찾은 여행객은 홍도에서 자고, 흑산도는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홍도보다 3배나 큰 섬이지만 ‘검은 섬’ 흑산도(黑山島)는 늘 ‘붉은 섬’ 홍도(紅島)보다 뒷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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