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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롯폰기힐스에서 해법 찾아라 

자금 조달, 주민 동의, 정부 지원 등 판이하게 달라 … 조급증도 버려야 

함종선 조인스랜드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 ‘한국판 롯폰기힐스’ 등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출자사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총 사업비가 30조원에 이르는 이 프로젝트는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 53만여㎡를 2016년까지 최첨단 국제업무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한국판 롯폰기힐스라 불리는 것은 전 세계 도시 재생 사업의 성공 모델로 꼽히는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와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다. 낙후된 도심을 재생한다는 점, 최첨단 도시공간을 조성한다는 점 등이 그렇다. 그러나 다른 점도 많다. 용산 프로젝트는 롯폰기힐스보다 사업 면적은 5배, 사업비는 9배가량 많은 메가 프로젝트다. 단, 이 프로젝트의 사업기간은 토지 매입부터 완공까지 17년이 걸린 롯폰기힐스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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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호 (201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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