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오너 경영인에 우려 반 기대 반 

LG전자는 어디로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본 LG전자 … 내년 1분기 실적 개선, 주가 반등 기대 

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직원들이 기대하는 것 같다” “고무돼 있다” “조직 분위기가 반전됐다”. 구본준 부회장 취임 후 LG전자를 탐방하고 온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이다. 2008년 5월 16만8000원을 기록하고 2009년 3월 6만7600원까지 떨어진 주가는 올 4월 13만원을 찍고 하락세를 보여 투자자를 애태웠다. 현재 주가는 9만원대에서 두 달 가까이 머물고 있다. 시장은 이번 새 CEO 취임에서 반등의 희망을 발견했을까. ‘2010 중앙일보·톰슨로이터 애널리스트 어워즈’ 전자·전기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전문가에게 전망을 물었다.



CEO 교체를 겪은 LG전자의 현재 사정은 어떨까. 이 회사는 10월 28일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손실이 1663억원을,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10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소 애널리스트는 “9월에 한 전망과 다르게 2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LG전자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적자전환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지난 2분기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가 4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007년 3월 취임한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이 부진한 실적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것”이라고 말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58호 (2010.10.19)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