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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조명이 똑똑해집니다 

아이디시스 점멸 기능 개선해 에너지 절약하는 LED 출시 

정수정 기자 palindrome@joongang.co.kr
주차장이 꼭 갖춰야 할 설비가 CCTV와 조명이다. 지금까지 주차장 조명은 단순했다. 센서가 달린 조명도 차량이나 사람이 지나가면 켜졌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꺼지는 점멸식이었다. ‘기존 방식을 개선해 켜진 다음 차차 밝기가 낮아지도록 하면 전기가 덜 들지 않을까?’ 윤영철(43) 아이디시스 대표는 이 같은 착상에서 출발해 지난해 말 새로운 조명기기 ‘바이오LED’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제품 이름에서 ‘바이오’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뜻에서 붙였다.



바이오LED는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주민 안전을 생각하는 제품이다. 주차장에 사람이나 차가 지나가면 조명에 달려 있는 센서가 감지해 불이 환하게 켜진다. 켜진 조명에서 양옆 조명으로 신호를 보내면 그 조명도 환하게 켜진다. 사람이나 차가 움직여 조명의 센서가 그 움직임을 감지하면 움직이는 방향에 있는 조명이 차례대로 환하게 켜진다. 이렇게 환하게 켜진 조명은 다시 서서히 어두워져서 10분의 1 밝기까지 어두워진다. 하지만 사람이 눈으로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어두워져 눈이 피로하거나 혼란스럽지 않다. 이렇게 전기도 절약하고 LED 조명의 수명을 늘리면서 완전히 불빛이 꺼지지 않아 CCTV 녹화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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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8호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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