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벨 연구소 ‘폐쇄’에서 ‘개방’으로 

김종훈 벨 연구소 사장 '새 흐름 흡수 위해 한국·중국 등에 R&D센터 열어' 

윤정호(예일대 정치학 박사과정)
혁신에 사활을 건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발발한 지 2년, 과학기술 혁신이 세계 경제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008년 이공계 연구 허브 설립을 목표로 EIT를 만든 유럽연합은 2013년까지 24억 유로를 공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본은 올해 3월 1000억 엔 규모의 초대형 연구 프로젝트를 가동시켰다. 신성장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뒤질세라 미국은 9월 1000억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 세액공제 제도를 발표했다.



전 세계적인 혁신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이유는 자명하다. 경기 부양책과 같은 단기 정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일본형 장기 불황이나 더블딥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재정 건전성 악화를 무릅쓰고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정을 투입했지만 실업률은 눈에 띄게 개선될 줄 모른다. 이에 따라 성장을 주도할 과학기술을 개발하지 않으면 경제난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62호 (2010.11.16)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