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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에도 전략물자가 들어 있다 

조성균 전략물자관리원장 … '전략물자 수출통제 준수는 안전 무역 위한 보험'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전략물자는 ‘대량파괴 무기, 재래식 무기, 그 운반수단인 미사일 및 이들을 제조·개발·사용에 이용 가능한 모든 품목과 기술,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언뜻 국가 안보가 걸린 대단한 무기나 군수품을 연상케 한다. 그렇지가 않다. 조성균(57) 전략물자관리원장은 “전략물자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품목들”이라고 말했다.



샴푸에도 전략물자가 들어있다. 계면활성제 용도로 쓰이는 트리에탄올아민이라는 물질인데 이는 사린가스 같은 신경작용제를 만드는 데 쓰인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온갖 경량금속 등도 전략물자다. 노트북이나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도 마찬가지다. 무선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와이파이 접속기, 테니스 라켓의 주재료인 탄소섬유 역시 전략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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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5호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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