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닉처럼 될 거예요.”
띠엔이 사고 후 처음으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이지만 전 세계에 삶의 가치와 희망을 전해온 닉 부이치치를 만난 직후였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알루미늄 문을 설치하는 일을 하던 베트남 소년 띠엔은 올 초 큰 화를 당했다. 고압전선을 건드린 동료를 돕다 자신이 감전된 것이다. 이 사고로 띠엔은 한쪽 다리와 두 팔을 잃었다. 그의 나이는 불과 16세. 힘든 환경에서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던 띠엔이었지만 갑자기 변한 자신의 모습에 적응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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