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성능·안전 두 바퀴로 질주 

스바루코리아 최승달 사장 … 내년 ‘임프레자’ 선전 기대 

남승률 기자 namoh@joongang.co.kr
국내 수입차업계 새내기인 스바루코리아의 최승달(54) 사장은 영업통이다. 그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는 지산리조트 시절인 외환위기 때 빛났다. 외환위기가 한창이었던 1998년 골프장과 스키장의 회원권 판매 실적을 1997년보다 100% 늘렸다. 당시 관련 업계에서 드물던 무료 셔틀버스 운행, 제휴 할인카드 발급 등의 아이디어가 통했다. 여성에게 골프장 회원권을 팔 때는 한 명만 집중 공략해 고구마 캐듯 그의 지인을 끌어들였다. 여성 골퍼들은 대개 친구끼리 모이는 점을 노린 것이다.



지산모터스에 이어 스바루코리아까지 새로 맡은 그는 올해 외환위기 때만큼 동분서주했다. 입술이 부르터 성할 날이 드물 정도다. 일본어 ‘스바루(スバル)’는 황소자리에 있는 6개 별이 모인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이름을 따 지었다. ‘지배하다, 모이다’는 뜻을 지닌 스바루는 고사기(古事記)·만엽집(萬葉集) 같은 일본 고대문학에 자주 등장하는 별자리 이름 중 하나다. 스바루는 특히 모기업인 후지중공업이 6개 회사가 모여 출범했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68호 (2010.12.28)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