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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함 화장품 홍콩서 한류 몰이 

최대 드러그스토어 마닝 180개 지점에 컬러시리즈 출시 

홍콩=한정연 기자 jayhan@joongang.co.kr
12월 7일 오후 2시 홍콩 카우룽 반도 침사초이 지역에 위치한 엘레멘트 쇼핑몰. 하버시티, 패시픽, IFC몰과 함께 홍콩의 4대 쇼핑몰로 꼽히는 이곳 1층에는 홍콩의 최대 드러그스토어인 마닝이 입점해 있다.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제법 많았다. 마닝의 엘레멘트점 매니저인 샨 응(30)은 “100평 규모 매장에 하루 평균 1500명가량이 구매한다”고 말했다. 이곳은 홍콩 내 250여 개 마닝 점포 중 매출 상위 10%에 드는 곳이다.



마닝은 한국의 편의점과 처방전이 필요한 약국이 결합된 서구식 드러그스토어. 마닝에서 화장품을 파는 뷰티 섹션은 매출 비중이 크다. 1만 가지가 넘는 종류의 제품이 들어가 있지만 화장품은 가격이 비교적 높고 마닝에서는 미리 제품 정보를 숙지하고 오는 손님이 많아 수익률도 높다. LJH라는 로고가 선명한 이지함 화장품도 두 달 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이지함 화장품의 현지 벤더를 맡고 있는 케니 박(36)은 “홍콩에 의약품과 화장품의 장점을 결합한 코스메슈티컬 제품이 인기를 끌게 된 건 약 4년 전”이라며 “유럽의 대표 브랜드인 바이오더마, 비쉬는 인지도가 높지만 LJH(이지함 화장품) 제품처럼 여드름 개선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승산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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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8호 (20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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