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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뒷문상장’ 中 기업에 된서리 

[BARRON'S]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주가조작 여부 조사 중 … 시장 평가 급속 냉각 

번역=이주명
역합병 후 우회상장(백도어 기법)을 통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수백 개의 중국 기업은 지난해 8월부터 경보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상장 이후 중국 기업들은 대부분 실적이 나빴다. 지금까지 우회상장 방식으로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변동을 보면 평균적인 실적이 홀터 지수(홀터 유에스엑스 차이나 지수)에 비해 14%포인트 뒤진다. 홀터 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특화된 주가지수다.



얼마 전 월스트리트 저널은 증권거래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조사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의 벤처기업을 셸 컴퍼니(법인으로 등록은 돼 있지만 자산이나 영업활동은 극히 미미해 사실상 껍데기뿐이거나 애초부터 페이퍼 컴퍼니의 용도로 설립된 기업)에 합병시키는 일을 해온 주가조작단, 은행, 회계법인 등의 커넥션을 증권거래위원회가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간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 중국 기업의 주식 규모는 500억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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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호 (20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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