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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계 현주소] 선진국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 

국내 1위 글로벌 기업의 10% 규모 … 회수율 제고 정책 절실  

모든 게 추정. 국내 철스크랩 시장의 현황을 파악하는 건 여간 어렵지 않다. 공식 자료는 없고, 어쩌다 나오는 통계는 제각각이기 일쑤다. 철스크랩 업체 수가 몇 개인지도 이견이 많다. 업계 의견을 종합하면 철스크랩 업체 수는 대략 2만 개. 한국폐자원재활용수집협의회에 등록된 국내 철스크랩 업체 수 800여 곳에 등록하지 않은 곳을 더한 규모다. 미등록 업체 수를 몇 개로 보느냐에 따라 철스크랩 시장 규모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국내 철스크랩 업체 대부분이 영세하다는 것이다.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제강사에 철스크랩을 공급하는 중형 업체는 대략 350곳. 이 중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된 자원의 철스크랩 공급량은 25만여t이다. 업계 5위로 전체(1600만여t)의 1.5% 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스크랩 공급량이 전체의 10%만 돼도 업계 1위”라고 말했다. 철스크랩 160만여t을 공급해도 업계 1위라는 얘기다. 세계 철스크랩 1위 업체 심스메탈의 공급량 1260만여t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글로벌 철스크랩 기업을 따라가기엔 아직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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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6호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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