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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비금도 _ 봄에 가기 딱 좋은 섬 

 

김영주 일간스포츠 기자
전남 신안 비금도. 섬 모양이 큰 새가 날아가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목포에서 흑산도·홍도·가거도 등 남서해안 섬으로 가는 쾌속선은 으레 이 섬을 경유한다. 쾌속선을 타면 1시간, 차를 실을 수 있는 도선을 타면 2시간 걸린다. 비금도는 썰물 때는 강처럼 보이는 물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도초도와 마주하고 있다.



1996년 비금도 수대와 화도를 잇는 아치형 다리 서남문대교가 완공돼 두 섬은 ‘형제의 섬’이 됐다. 홍도·흑산도 항로를 지나는 거의 모든 배는 이 다리 아래를 지나간다. 서남문대교 서쪽과 동쪽은 남서해안 앞바다와 먼바다를 가르는 경계이기도 하다. 바람 부는 날, 홍도행 쾌속선은 비금도까지는 웬만해선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파도를 막아주는 조각 섬들이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남문대교를 벗어나면 배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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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호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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