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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essay >> 손자와 함께 즐기는 골프의 멋 

 

정재섭 HLE코리아 대표
마스터스는 2011년 첫 PGA 메이저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전 세계 골프 팬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승부를 연출했다. 이 중 백미는 역시 아무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27세의 또 다른 영파워 찰 슈워젤이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된 과정이다. 1번 홀을 칩샷 버디로 시작하고 3번 홀에선 행운의 세컨드샷 이글을 기록하면서도 우승까진 기대하진 못했던 그는 15번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로 역전 우승의 이변을 만들었다. 역시 ‘오거스타의 골프신(神)’은 최종적으로 낙점할 우승자를 고르는 과정을 통해 선수와 갤러리에게 탄성과 탄식이 이어지는 순간을 연출하면서 또 한 편의 극적인 드라마를 멋지게 완성했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을 끈 대상은 마스터스 대회만의 특징이자 골프가 다른 스포츠와 어떻게 다른지를 알려주는 ‘파3 콘테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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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5호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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