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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도전! 성공습관 >> 리더는 권한을 나눠준다 

믿고 맡기지 않으면 담당자가 최선 다하지 않아 

연준혁 위즈덤하우스 대표이사
로마가 세계를 제패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현장 책임자에게 절대적 권한을 준 제도다.



지중해의 맹주 자리를 놓고 카르타고와 벌인 포에니전쟁의 마지막 결전에서 로마를 대표하는 지장 스키피오는 전설적인 명장 한니발에게 승리를 거둔다. 스키피오는 당시까지 로마가 채택했던 전략, 즉 수비로 한니발을 막는 수동적 전략을 버리고 한니발의 보급망인 에스파니아와 본국인 카르타고를 직접 공격하는 능동적 전략을 택했다. 제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전략의 변경이었으나 원로원은 일절 간섭하지 않았다. 그 결과 스키피오는 카르타고 남서부 자마에서 벌어진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한니발은 패배를 인정하고 로마와 강화를 맺기에 이른다. 강화를 결정한 것도 원로원이 아니라 스키피오였다. 원로원은 그 소식을 듣고 승인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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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9호 (20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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