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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전문가 릴레이 건강학] 치매는 가족과 함께 치료해야 

치매 환자가 작업치료사의 도움을 받으며 운동 도구를 이용하고 있다. 

유경호 한림대 성심병원 뇌신경센터장
주부 김모(72)씨는 지난해 3월 치매 초기 판정을 받았다. 남편과 단 둘이 시골에서 살고 있는 김씨는 얼마 전부터 평소에 잘하던 숫자 계산을 어려워하고, 날짜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고, 이미 했던 얘기를 되풀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씨의 가족은 서둘러 병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초기 알츠하이머라는 판정을 받았다. 유전자 검사상 발견된 알츠하이머병 위험 유전인자는 없었고, MRI 검사에서 뇌가 약간 위축돼 있었으며, 인지기능검사에서는 언어기능과 기억력이 많이 저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낙담한 가족은 반신반의하면서 의사가 권하는 약물치료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그후 1년 반 동안 약물치료를 받은 후 김씨는 별다른 증상 악화를 보이지 않았으며, 그동안 저하됐던 기억력도 오히려 전보다 상태가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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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3호 (20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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