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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전문가 릴레이 건강학] 살 빼는 첫걸음은 아침식사 

 

신호철 성균관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다이어트 열풍이 대단하다. 이에 따른 부작용이 문제가 되면서 대중매체마다 심한 다이어트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기사를 경쟁하듯 다룬다. 사실 다이어트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조절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흔히 아침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고 아침식사를 하더라도 간단한 채식 위주로 한다. 이런 다이어트는 바람직하지 않다.



아침식사를 꼭 챙겨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하려다 서두가 길어졌다. 최근의 일이다. 평소 소화불량으로 필자를 자주 방문하는 30대 중반의 한 가정주부가 다이어트를 위해 매일 아침식사를 굶는데 체중은 전혀 줄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오히려 피로가 더하고 어지럼증이 생겼다. 위장 증상도 좋아지지 않았다. 그 환자는 아침을 거르고 채식 위주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했다. 하지만 지난 6개월 사이 체중 변화가 없다. 그사이 철분 결핍성 빈혈이 생기고 만성위염 증상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됐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 환자는 아침식사를 거르고 채식 위주 식사를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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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호 (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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