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8월 코스피 지수 하단으로 대부분 2000선 이상을 제시했다. 증권사 가운데 코스피 지수 하단을 가장 낮게 추정한 교보증권이 제시한 수치가 2000선이었다. 8월 전망이 나온 지 불과 하루 만에 증시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2000선이 힘없이 무너지더니 1900, 1800, 1700선까지 줄줄이 맥없이 깨졌다. 8월이 시작된 지 불과 1주일 만의 일이었다.
증시를 이렇게 만든 주범은 미국이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앤푸어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게 원인이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일단 201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며 급하게 처방전을 내놔 그나마 진정됐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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