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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 전세난에 다세대주택 볕 든다 

 

함종선 jTBC 경제부 기자
2년여 전 서울 강북구의 방 3개짜리 다세대주택을 2억3000만원에 매입한 김모(44)씨는 다세대주택 투자성적표에 만족하고 있다. 최근 김씨는 이 다세대주택을 보증금 8000만원, 월세 110만원에 세를 줬다. 보증금을 제외한 투자 원금 1억5000만원을 은행에 예금했을 때보다 훨씬 높은 수익이다. 게다가 다세대주택의 집값까지 최근 2억5000만원대로 뛰었다. 짭짤한 임대수익은 물론 적지 않은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씨는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크게 완화했기 때문에 세제 혜택까지 고려할 경우 다세대주택 투자가 더 유망할 것 같다”며 “추가로 다세대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물건을 물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수도권의 다세대주택에 볕이 들기 시작했다. 재개발 대상 지역 외의 다세대주택은 그동안 주택시장에서 찬밥 신세였다. 서울·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많게는 3배까지 집값이 올랐지만 재개발 대상지역 외의 다세대주택은 이런 상승세에서 소외됐었다. 개발 가능성이 작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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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호 (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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