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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진짜 문제는 부진한 선진국 경제 

이종우의 마켓 워치…경기 나빠 대세 하락 진행 중 

9월 20일 S&P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유럽 재정위기였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예상했지만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는 당일 17포인트 상승했다. 9월 21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끝났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통해 4000억 달러에 달하는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바꾸는 부양책을 쓰기로 했다. FOMC 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부양책이 예상됐지만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FOMC 이후 이틀 동안 종합주가지수가 15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미국 다우지수가 675포인트, 독일 주식시장 역시 407포인트 내려갔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 전자는 상대적으로 갑자기 벌어진 일이고, 후자는 예상한 일이었다. 전자는 모든 투자자가 촉각을 곤두세우던 부분이지만, 후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던 것인데 왜 주가는 후자 때 더 많이 떨어진 걸까? 교과서대로라면 갑자기 재료가 터지고,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에 주가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맞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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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호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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