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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어리다고 얕보단 큰코다친다 

프로 골프계 10대 우승 사례 늘어…PGA투어 최연소 우승은 19세  

남화영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16세의 미국 소녀 알렉시스 톰슨이 9월 18일 끝난 나비스타클래식에서 17언더파 271타로 미국L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만 나이 16세 7개월 8일로 종전보다 무려 2년여 앞당겼다. 이전까지 LPGA 최연소 우승은 1952년 사라소타오픈에서 18세 14일로 우승한 마를린 바우어였지만 당시엔 1라운드로 대회를 치렀다. 멀티 라운드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05년 5월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18세 9개월 17일의 폴라 크리머가 세웠다.



톰슨은 어릴 때부터 ‘제2의 미셸 위’로 불렸다. 12세 때인 2007년 US여자오픈 사상 ‘최연소’ 출전 자격을 얻어 본 대회까지 나갔다. 웨스트필드주니어PGA챔피언십 등에서 최연소 우승도 했다. 지난해 6월 프로로 데뷔하더니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급부상했다. 키도 훌쩍 커 180㎝의 장신에서 뿜어내는 장타는 이번 대회에서 위력적이었다. 대표적 장타자인 세계 랭킹 1위 청야니의 평균 비거리는 271.13야드였으나 톰슨은 276.63야드였다. 그는 이제 ‘제2의 미셸 위’로 불리는 것을 못마땅해 한다. 원조 천재소녀였던 미셸 위가 명성과는 달리 초반에 부진했고, 프로로 우승한 것도 20세 때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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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호 (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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