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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호주 포트 더글러스(Port Douglas) 

산호 바다와 맞닿은 파라다이스 

포트 더글러스=글·사진 서영진 여행칼럼니스트 aularge@hanmail.net
1년 내내 훈풍이 부는 은둔의 땅 …세계자연유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품어 착하고 발칙한 상상 한번 해보자. 당신 수중에 갑자기 억대의 돈이 생겼고, 그 돈 들고 회사 동료들과 호사스러운 여행을 떠나는 상상 말이다. 이런 여행을 충족시키려면 몇 가지 필요조건이 있다. 눈부신 비치, 짜릿한 액티비티,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다, 늘씬한 리무진, 발코니와 수영장이 맞닿은 럭셔리 빌라 등.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릴 화려한 해변으로 누군가 날 보내준다면 평생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
호주 퀸즐랜드에서는 올 8월 상상을 현실로 잇는 이색 행사가 열렸다. 전 세계 샐러리맨을 대상으로 ‘밀리언 달러 메모’라는 서바이벌 이벤트가 펼쳐졌다. 300일 동안 햇살이 비친다는 퀸즐랜드의 해변을 배경으로 청춘들은 100만 달러의 상금을 위해 머리를 짜내고 몸을 던졌다.



하기야 일확천금 10억원이면 결코 평소에 꿈꾸기 힘든 돈이다. 그들은 직접 최고급 호텔에서 잠을 청했고, 헬기를 타고 해변을 가로질렀으며, 산호초 바다에 뛰어들기도 했다. 잠시나마 ‘럭셔리 여행’의 단꿈을 미리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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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호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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