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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ture] ‘교수 벤처’ 실패 딛고 다시 뛴다 

창업에서 대학기술 사업화로 진화…기술지주회사 역량에 대한 의구심도 일어 

2000년대 초반 교수 사이에도 벤처 열풍이 거셌다. 벤처 특별법 덕에 ‘교수 벤처’가 우후죽순 늘었다. 그게 다였다. 기술만 있지 경영에 무능하거나 사업을 부업 정도로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2008년부터 실험실 창업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교수들이 산학협력단에서 창업 지원을 받거나 대학의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도 창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교수 벤처가 2009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교수들은 이제 창업이란 단어에 집착하지 않는다. 대학은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 학내 벤처 등 연구성과가 산업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심에 교수 벤처가 있다.



#1. 2001년에 창업한 A교수는 IT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이었고, 당시 교수 벤처 열풍이 불던 시기라 창업을 결심했다. 창업 준비 당시 외부 사업 전문가나 컨설턴트가 몇 가지 조언을 했지만 형식적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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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호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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