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Riches] 지금 잘나가는 기업보다 미래 업종을 본다 

조재영의 강남 부자들은 지금…재계·정부의 신수종사업에 큰 관심 

서울 잠실의 갤러리아팰리스에 거주하는 사업가 K씨는 프라이빗뱅커와 대화할 때 절반 이상은 항상 ‘앞으로 한국 기업이 뭘 해야 먹고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고민에 쏟아 붓는다. 그가 젊은 시절부터 입버릇처럼 하고 다녔던 이야기다. 그는 언제나 ‘어느 주식을 사야 주가가 오를까’라는 고민보다는 ‘어느 비즈니스를 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훨씬 더 쉽다고 말한다.



실제로 K씨가 가장 오래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삼성전자다. 1998년부터 3만~10만원대에 5000주가량을 매입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를 만들어 파는 비즈니스가 당시 주식시장을 사로잡았던 무역업, 건설업, 금융업보다 훨씬 나아질 것 같아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매입했다고 한다. 그동안 주변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수익을 실현해 놓으라는 소리를 너무도 많이 들었지만, 앞으로도 상당기간 한국의 IT업황이 괜찮을 듯해 당분간 보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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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호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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