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물이 쏟아지는 제철소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 포항제철의 이미지는 그런 것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 박태준 회장의 집념이 어우러져 포철에는 늘 제철보국이란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포철은 국부기업이었고, 쇠의 기업이었다.
2002년 3월 포철은 포스코로 이름을 바꿨다. 그 사이 기업 이미지는 많이 바뀌었다. 시뻘건 쇳물보다는 글로벌, 환경, 상생, 사회공헌의 이미지가 포스코에 따라붙는다. 이 회사가 10년 동안 사용한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라는 광고 카피는 대성공을 거뒀다. 포스코는 수년 째 남녀 불문 일하고 싶은 기업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