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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LG전자 인사에 숨은 의미 

뚝심 있는 공격수로 “한판 또 붙자”
구본준 부회장 채찍 대신 당근 들어 조직 추슬러…역량·성과 중심 인사로 전열 재정비 

구본준 부회장이 침체의 늪에 빠진 LG전자에 구원투수로 투입된지 1년. 그는 “LG전자의 명예를 되찾자”며 독한 경영을 펼쳤지만 성적은 기대치를 밑돈다. 물론 지난해 3·4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했던 LG전자가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성과다. 그러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올 3분기까지 6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IT분야 리서치 전문기관 가트너의 자료를 보면 LG전자의 올 3분기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 떨어진 5.7%에 그쳤다.



신용등급도 떨어졌다. LG전자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투자 적격’ 등급에서 가장 낮은 단계에 가깝다.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올 11월 LG전자의 장기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하면서도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S&P는 올 10월 LG전자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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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호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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