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이수혁 전 6자 회담 수석대표 인터뷰 - “한반도가 영구 분단으로 고착될까 두렵다” 

중국 군대의 북한 진주가 최악의 시나리오
김정일 사망 정보 단속한 북한 지도부는 안도하고 있을 것 

이수혁(63) 전 국가정보원 차장은 북한 문제를 오래, 깊숙이 들여다 본 대표적인 ‘대북통 외교관’이다. 이 전 차장은 1997년 시작된 4자 회담의 물꼬를 튼 주인공이다. 그는 주미대사관 참사관 시절 4자 회담을 위한 실무를 맡아 회담을 성사시켰다. 이후 6자 회담 한국 첫 수석대표(2003년 8월~2005년 4월), 독일 대사를 지내다 국정원 제1차장(2006년 11월~2008년 3월)을 끝으로 퇴임했다. 이후 책 저술과 대학 강연 등을 통해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요즘 그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전인 10월에 출간한 책인 『북한은 현실이다』때문이다. 1000권도 팔기 힘들다는 북한 관련 서적으로는 이례적으로 2쇄를 찍었고, 곧 전자책 출간도 앞두고 있다. 이 책은 북한·통일에 대해 새롭고 폭넓은 시각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북한은 붕괴하지 않는다’,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중국은 북한을 버리지 않는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이론적으로 입증한다. 요즘 난무하는 근거 없는 예측이 아니라, 경험과 통찰에서 나온 지적 결과물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119호 (2012.01.02)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