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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대 그룹 승부수] 현대차그룹 - 내실 다지되 성장 고삐도 죈다 

경기 감안해 판매 증가율 한 자릿수로…친환경, 첨단 제어기술 개발 서둘러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5시30분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동이 트지도 않은 새벽 시간에 정몽구(73) 현대차그룹 회장이 차에서 내렸다. 정 회장은 평소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에 출근하지만 하반기 들어 6시 전에 출근하는 날이 늘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2012년의 자동차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정 회장의 고민도 커졌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새해 신년사에서 고민의 답을 내놓았다. 새해 경영의 기본 방향을 ‘내실 다지기’로 잡았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활약상을 감안하면 뜻밖의 일이었다. 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는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서 위상을 다졌다. 현대제철도 고로 3호기를 착공해 세계적 철강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그룹 전체로는 현대건설 인수로 자동차·철강·건설의 삼각편대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버티고 있는 금융 부문도 보험사 인수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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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호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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