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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전문가 릴레이 건강학] 겨울철 새벽운동 독 될 수도 

 

박훈기 한양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추운 날씨에도 야외 운동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공기가 탁한 실내에 머무는 것보단 야외에서 땀을 흘리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일부는 겨울철 야외 운동 후 기침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침 증상이 30분 이내로 짧게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야외 운동은 생각 이상으로 위험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말초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이 쉽게 경직된다.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고 운동을 하면 부상 확률이 높아지고 혈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린 다음 몸에 열이 빠져 나가는 시간이 길어지고 영양 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저체온증이 나타날 위험도 크다. 겨울철 야외 운동 때는 평소보다 준비 운동을 더 오래, 많이 해야 한다. 특히 운동의 강도를 올리기보다는 적당한 강도에서 운동 시간을 더 길게 잡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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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호 (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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