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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김준태의 ‘세종과 정조의 가상대화’ (10) 농업진흥 

즐기며 농사지을 수 있게 하라
농사는 정치의 최우선 과제…백성들 바쁠때 관은 공사 벌이지 말아야 

정조 소손, 문후(問候)를 여쭈옵니다.

세종 피곤해 보이는구나. 어디를 다녀왔느냐.

정조 예. 대궐 후원에 심어 가꾼 벼가 모두 여물었다는 소식을 듣고, 관예(觀刈:왕이 곡식을 베는 광경을 관람하는 의식)를 행하고 들어오는 길입니다. “벼 베기 관람은 그 자체로 운치가 있는 일이었지만 오래 앉아 있었더니 피곤해지더군요. 보기만 한 제가 이 정도인데, 직접 벼를 베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평소 땡볕에서 밭일을 하는 농부들의 수고가 얼마나 큰지, 다시금 되새겼나이다.”(홍재전서 권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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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호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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