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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질주하던 현대차그룹 올해는 감속 불가피 

토요타·GM 공세 거세고 국내외 시장은 위축…판매량은 소폭 늘어날 듯 

최진석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
지난해 11월 열린 LA모터쇼. 이곳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험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는 상황에서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톱 5 자리를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동일본 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 업체들이 뒷걸음을 치고 미국 업체들이 2008년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미국시장 점유율 8.9%를 기록했고 유럽시장도 5%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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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호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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