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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용등급 >> 제비 한 마리에 봄이 오진 않는다 

정부,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반기면서 낙관론 경계…공기업 부채, 가계빚 문제 심각해 

서경호 중앙일보 기자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했다. 그의 다자간 경제외교 무대 첫 데뷔전이었다. 박 장관은 총회와 G20 회의 참석 후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고위층과 만났다. 비공식 면담이어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박 장관이 신용평가사들에 이런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특정 국가보다 한국이 어떤 점이 부족해서 신용등급이 낮은 건가.” “북한 리스크 때문에 한국 신용등급을 6년째 동결한 것은 문제 아닌가. 하루아침에 개선될 수 없는 북한 리스크를 이유로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을 신용등급에 반영하지 않는 것은 유의미한 신용 평가 결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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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호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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