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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영역 넓혀가는 DIY 제품들 - 스타벅스·네스카페서도 DIY 

DIY 제품 인기에 프랜차이즈까지 가세…즐거운 놀이처럼 소비 

박성민 이코노미스트 기자 sampark27@joongang.co.kr
서울 종각역 근처에 위치한 과일음료 전문점 비스켓(beesket)에선 손님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이 가게는 독특한 컨셉트로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매장 한 켠에는 과일·채소모양의 그림이 그려진 동그란 블록 수십 개가 놓여져 있다. 3개의 구멍이 나 있는 벌집 모양의 통에다 블록을 골라 담아 계산대로 가져가면 나만의 음료가 탄생한다. 예를 들어 사과·배·인삼 그림의 블록을 조립해 가져가면 이 세가지 음식을 그 자리에서 갈아 넣어 음료로 만들어 준다. 그 뿐만이 아니다. 완성된 통만 가져가면 자동으로 칼로리를 계산해 주고 음료가 건강에 어떻게 좋은지를 설명해주는 정보가 계산대 옆 모니터에 나타난다.



블록을 담는 통에 따라 스무디·에이드·요거트의 종류를 구분한다. 거기다 30여가지 종류의 채소·과일 중 3가지를 선택해 자신만의 음료를 고를 수 있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총 8만1200여가지 맛의 음료가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비스켓 유재호 대리는 “음료 사업이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획일화된 브랜드의 비슷한 메뉴만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개인의 기호와 취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 비스켓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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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8호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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