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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이벤트 봇물…불황과 공급 과잉으로 운영 형태 바꿔 

최창호 일간스포츠 골프팀장
국내 골프장에 각종 이벤트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동절기나 혹서기 때나 나오는 이벤트가 아니다. 평일에만 집중됐던 이벤트가 일요일에도 넘쳐나고 있다. 그린피 할인과 패키지 상품이 부쩍 늘었다. 공급 과잉과 불황이 골프장의 운영 형태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골퍼들의 라운드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골프장을 골라가는 상황이 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서천범 소장은 “국내 골프장 수는 이제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며 “앞으로 점점 더 골프장들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5월 18일 현재 국내에 운영중인 골프장을 18홀 기준으로 환산하면 441.8개소(회원제 골프장은 279.5개·퍼블릭 골프장은 144.1개·군골프장 18.2개)다.



이처럼 공급이 늘면서 신규 회원제 골프장들은 울상이다. 예전처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됐던 골프장의 회원권 분양은 이제 정말 캐캐묵은 ‘고전’이 됐다. 이 때문에 회원을 모집하는 회원제 골프장을 포기하고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하는 사업주까지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까지 무려 10여개의 회원제 골프장이 퍼블릭 골프장으로 사업자등록을 다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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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9호 (20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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