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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못 틔우는데 ‘거목’을 바라나 

NHN 이후 괄목할 만한 스타 벤처 사라져…제2 부흥기 맞은 벤처 ‘생태계 조성’에 주력해야 

지난 10년간 한국 벤처업계는 조용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벤처 스타는 나타나지 않았다. 스타 CEO가 없는 벤처 산업은 신명을 잃었다. 대신 우리는 스티브 잡스와 저크버그에 열광했다. 다시 기회는 왔다. 요즘 벤처업계는 ‘제2 벤처 붐’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분주하다. 스마트폰 혁명 때문이다. 하지만 신흥 벤처가 중견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는 여전히 미약하다. 이런 환경에선 새로운 벤처 스타가 나오기 어렵다. 한국 벤처산업이 풀어야 할 난제를 취재했다.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친 1~2세대 벤처인의 움직임과 요즘 주목 받고 있는 4세대 벤처기업도 취재했다. 1세대 벤처 CEO인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로부터 벤처산업 발전을 위한 조언도 들었다.


“5년 뒤를 보면 국내 벤처의 미래가 암담하기만 하다. 유망한 벤처기업을 찾아볼 수 없다. 국내 시장 구조가 대기업 중심이고 중소·벤처들이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토대가 없어서 그렇다. 건전한 벤처가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인 (벤처) 생태계가 파괴됐다.”

2008년 5월,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융합대학원장이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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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호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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