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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갈아 끼던 100년 전 내비 아세요? 

항공기 블랙박스 개발 65년 만에 차량용 블랙박스 전성시대…충돌 막는 센서 기술도 나날이 진화 

장원석


“전방 200m 앞에서 왼쪽 고가도로 진입입니다.” 익숙한 목소리다.켜지 않고 도로에 나서는 일이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내비게이션은 어느새 차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장비가 됐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운전자라면 차량에 지도책 한 권쯤은 꽂아두고 다녔다. 첫 페이지에 대한민국 전도가 들어있고, 뒤로 가면 지역별 상세 지도가 실려있는 바로 그 책. 하지만 이제 그 지도책은 잊혀진 물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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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8호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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