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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전기 수퍼카에 배터리 공급 

후발주자이지만 그룹 오너의 사업 의지 강해…SK하이닉스와도 시너지 효과 기대 

이창균


‘나도 달리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대전에 있는 SK이노베이션 글로벌테크놀로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긴 이야기다. 배터리 연구 인력의 명함을 모아 만든 판넬에 쓴 글귀였다. 최 회장은“모든 자동차가 SK 배터리로 달리는 그날까지 배터리 사업은 계속달린다”며 “나도 같이 달리겠다”고 썼다. ‘달린다’는 의미는 중의적이다.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만큼 자신도 쌩쌩 달려가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최 회장 나름의 다짐이었다. 자동차용 2차 전지 사업을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구축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최 회장은 직접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현장 근로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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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호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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