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진짜보다 자연스런 인조모발 

수분함유율 낮아 관리도 쉬워…여성가발 쇼핑몰도 오픈 예정 

김성희 이코노미스트 기자


직장인 김영수(34)씨는 상사와 거래처 사람을 만나러 나갈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다. 이마를 중심으로 좌우가 깊숙이 들어간 M자형 탈모 탓에 상사보다 더 나이가 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가발을 쓰기로 결심하고 서울 양재동 하이모 지점에 예약을 했다. 그런데 지점을 찾기가 어려웠다. 건물 외벽에 회사 간판이 없어서다. 겨우 물어 찾아가 입구에 들어서니 높다란 칸막이로 구획이 나뉜 대기실만이 보였다. 여러 개의 상담실 출입구도 제각각이어서 드나드는 사람을 보기 어려웠다. 하이모 관계자는 “가발착용 사실을 감추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배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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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호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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