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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기의 한국 경제 변수 4 - 환율 파도 넘고 신성장산업으로 뚫자 

재정절벽 해결·양적 완화·일자리·보호무역이 핵심…IT·기계·철강 등 수혜 볼 듯 

장원석 이코노미스트 기자
세계 경제에 침체 분위기가 완연하다. 재정위기 여파로 유럽은 3~4년 이상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미국 경제도 그때그때 나오는 지표에 따라 냉탕과 온탕을 오간다. 중국도 이미 두 자릿수 성장 목표는 접었다.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 경제가 기댈 3대 시장의 현주소다. 그나마 한국이 현실적으로 기댈 수 있는 나라는 미국과 중국이다. 두 나라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5%, 수입의 27%를 차지한다. 기축통화인 달러와 위상이 강화된 위안화의 영향력 역시 대단하다. 이런 상황에서 두 나라의 지도부가 새로 출범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중국은 시진핑이 주석직에 오른다. 오바마와 시진핑의 경제관과 주요 경제정책을 짚었다. 아울러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분석했다.


초박빙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론은 딴판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0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전국 총 득표수에서도 롬니 공화당 후보를 제쳤다. 선거인단 수에서 이기더라도 총 득표수에서 밀렸다면 집권 초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어려울 수도 있었다. 오바마는 11월 7일 시카고에서 열린 당선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국민으로 흥망성쇠를 함께 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주·공화 양당의 지도자들과 만나 재정적자를 줄이고 세제를 개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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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3호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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