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63) 동양그룹 회장이 12월 12일 대규모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그는 이날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구조 재편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제 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회사 외형에 집착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 같은 결정은 그룹 전반의 침체에 따른 것이다. ㈜동양의 경우 올해 3분기 부채비율이 680%나 된다. 또 3분기 말 현재 총차입금은 1조2521억원으로 이중 1년 이하 만기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단기성 차입금 비중이 절반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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