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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송도-연세 글로벌 리더스 포럼 - 머뭇거리다간 일본의 길(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20년) 걷는다 

국내 대표급 경제 전문가 한 자리에 … 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기 침체가 최대 리스크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브레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1월 21일~22일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송도-연세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서다. 주제는 ‘2015년 경제 및 경영 트렌드: 전망과 대응’.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권인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최고위급 정책 당국자와 정갑영 연세대 총장, 김정식 한국경제학회장, 이장우 한국경영학회장, 김동훈 연세대 경영연구소장 등 국내를 대표하는 경제·경영 전문가가 연사로 나섰다. 대체로 한국경제가 봉착한 어두운 현실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왔다.

첫 세션을 맡은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한국 경제동향과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주 차관은 “우리나라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1분기 수준으로 2분기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회복 모멘텀은 여전히 미약한 상황”이라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신 3저(저성장·저물가·엔저)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고, 대외 불확실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한국이 일본의 전철(잃어버린 20년)을 밟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며 “미국·일본의 통화정책 변화가 국내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는 국내 요인을 사전에 조정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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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4호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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