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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재조명 받는 LP 음반 - 오래된 모든 건 다시 새롭다 

올 상반기 판매량 전년 동기보다 40% 늘어 … 젊은층 사이에서도 인기  

애나 버나섹 뉴스위크 기자
뉴욕주의 소읍 애머갠서트의 중심가에 2년 남짓 전에 문을 연 이너슬리브 레코드점이 있다. 크레이그 라이트 사장은 1980년대 후반에 음악 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비닐 LP판이 사양길을 걸을 때 음반을 수집하면서 레코드점에서 일했다. 요즘 LP 음반의 인기가 되살아난다고 그가 말했다. “점포 임대료가 상승하고 매출이 감소하면서 많은 음반점이 문을 닫았다. 하지만 지금은 매출이 다시 늘어난다.”

앨범 판매가 감소하는 시점에서 LP 음반의 성장은 음악 업계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닐센 사운드스캔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LP 음반 판매량은 400만장이었다. 2013년 상반기의 290만 장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미국 내 총 앨범 판매량은 1억2100만장으로 15% 가까이 감소했다. CD와 디지털 앨범의 판매 감소가 원인이다.

LP 음반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해도 총 앨범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그친다. 디지털 다운로드 규모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주문형 스트리밍 음악 판매는 2014년 상반기 700억곡 이상으로 42% 증가했다(닐센 사운드 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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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7호 (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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