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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의 사내 연예 논란 - 평사원끼린 로맨스, 상사와는 불륜 

관련 지침 마련하는 미국 기업 늘어 … 자발적 관계 입증하는 ‘연예 계약’도 

콜 스탱글러 아이비타임스 기자
사랑은 인내하고 친절할지 모르지만 이익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사장 입장에선 사내 연애를 금지할 가능성이 크다. 회사 동료와 데이트를 즐기고자 하는 직장인은 예나 지금이나 존재한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도 그런 관계가 회사에 끼치는 위험을 걱정하는 관리자가 적지 않다.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은 대략 50년 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 뒤로 동료와의 연애가 갈수록 보편화됐다. 지난 2월 중순 취업전문 사이트 커리어빌더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요즘 직장동료와 데이트했다고 답한 미국인은 38%에 달한다. 언제나 한때의 불장난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이들 중 31%가 직장에서 현 배우자를 만났다고 답했다. 에이미 샐바지오 부교수는 “(사내 커플은) 종종 서로의 치어리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헤이번대 심리학과에서 맞벌이 부부와 직장 내 연애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다. 예컨대 병원에서 만난 의사 커플은 경험의 공유를 통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메디컬 스쿨에서 잠을 설치며 공부하던 시절, 응급실에서의 유별난 야간 당직, 그리고 기타 특정 업무 관련 스트레스 등. 샐바지오 부교수는 “가시적인 혜택이 많다”며 “함께 출퇴근하고, 같이 휴가를 가고, 같은 동료들과 함께 대화를 나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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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7호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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