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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大 상장사 미저리 지수 8위 _ 락앤락 - 중국발 악재에 ‘밀폐’된 락앤락 

매출 절반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30% 급감 … 단가 내려 재고 처리 안간힘 

“락앤락에 대한 대응전략은 따로 없습니다. 경쟁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싸울 필요가 없죠.”

경쟁사 CEO로부터 “경쟁 상대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는 심정은 어떨까. 물론 실제 경쟁상대가 아니면 그런 말을 들어도 그다지 기분 나쁠 게 없다. 하지만 그 대상이 소재 친환경성, 허위·과장 광고 여부, 상표권 등으로 끊임없이 분쟁을 벌이던 회사라면 얘기가 다르다.

“락앤락은 경쟁사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인물은 이도행 삼광글라스 신임 대표다. 삼광글라스는 락앤락과 지속적으로 분쟁하던 기업. 물론 이도행 대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있다. “락앤락이 유통과 리테일 비즈니스가 주력이라면, 삼광글라스는 제조업 기반 회사”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설명 역시 락앤락에는 뼈아픈 언급이다. 락앤락은 이번 미저리 지수 조사에서 마이너스 44.6점이라는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유통 중심으로 중국 사업을 추진하다가 매출이 급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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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3호 (20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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