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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확장 꿈꾸는 수입차 브랜드] 휴양지가 지방 공략의 교두보 

‘현지 고객+피서객’에 브랜드 알리기 … 바닷가 여름 마케팅 활발 

‘여기가 내가 알던 광안리가 맞나?’ 오랜만에 찾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해변가에 길게 늘어섰던 횟집은 모두 고급스러운 바(bar)나 카페, 레스토랑으로 바뀌었다. 이들에게 자리를 내준 횟집은 근처 높게 지어진 회센터 빌딩으로 자리를 옮겼다.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았던 해변에는 연인의 비중이 커졌다. 신나는 음악과 현란한 네온사인이 파도소리와 어우러진다.

부산에서 가장 뜨거운 곳으로 급부상 중인 광안리 해수욕장. 당연히 씀씀이가 좋은 젊은이들이 몰려든다. 돈 벌 장소를 찾아 헤매는 자본가들이 이를 그냥 둘 리 없다. 광안리 해변이 좋은 마케팅 포인트가 되고 있다. 수입차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2~3년 사이 광안리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여름 마케팅 이벤트를 벌이는 수입차 브랜드가 늘었다.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그 행렬에 가세했다. 광안리 해변가에 ‘메르세데스-미’ 팝업 스토어를 연 것. 지난해 서울 신사동 세로수길 팝업스토어에 이은 두 번째 팝업스토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두 번째 팝업스토어 이벤트 장소를 놓고 고심하다 결국 부산 광안리 해변으로 이벤트 장소를 낙점했다. 이곳이 새롭게 부상하는 ‘젊음의 거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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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9호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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