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경기도 용인에서 혼자 사는 직장인 박용훈(35) 씨는 최근 매트리스를 새로 들였다. “그동안은 자취하면서 이부자리를 깔고 개며 생활했지만 나이가 들다 보니 허리가 아프더군요.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매트리스를 샀습니다.” 그런데 박씨는 새 매트리스를 ‘구매’하지 않고 ‘대여’했다. 국내 한 렌털(Rental) 업체를 통해 천연 라텍스 소재의 가로 110cm, 세로200cm, 높이 16cm 크기 매트리스를 대여했다.
대여료는 월 2만2900원. 매월 전화비 내듯 대여료를 내는 개념이다. 박씨는 “침대는 비싸서 구매하기 부담스러운데다, 이사할 때마다 불편한 짐이 될 것 같아 매트리스만 대여했다”면서 “제대로 된 침대 구매는 결혼 후로 미뤄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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