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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4년 연속 선정 | 김상헌 네이버 대표] 포털과 모바일 메신저 양대축으로 고공행진 

1분기 깜짝실적에 주가 70만원 돌파 ... 스마트카·스마트홈 등 신사업 개척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네이버 주가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힘입어 70만원 대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한 주가가 698만원(5월 18일 기준)에 이른다. 액면가 500원인 네이버가 왕좌를 탈환한 것은 1년 2개월여 만이다. 네이버의 순위 상승은 모바일 매출 성장과 라인 상장 가능성 등 잇단 호재에 따른 것이다.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은 93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늘어 256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이 1년만에 15%포인트 급증해 50%나 올랐다. 라인을 포함한 모바일 광고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2015년 2분기(61.9%)에서 올 1분기(81.4%)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네이버 성장의 견인차는 여전히 막강한 포털 시장 장악력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다. 네이버의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라인은 한국 시장보다는 일본·태국 등 해외에서 반응이 폭발적이다.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6억 명을 돌파했다. 미국의 왓츠앱, 중국의 위챗과 함께 세계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놓고 경쟁 중이다. 라인의 활약에 힘입어 네이버는 전체 매출의 36%인 3355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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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호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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